동원경제연구소는 16일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해 LG텔레콤의 유상증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LG텔레콤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지만 유상증자 차질이 우려되고 있고 주식가치의 희석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동원경제연구소 양종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텔레콤 주가가 14일 종가 기준으로 4250원으로 급락해 발행가 5100원을 하회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15∼16일에 청약하는 LG텔레콤의 5396억원의 유상증자 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증자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오는 11월 25일까지 IMT2000 출연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경제연구소는 LG텔레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대비 191.2% 증가한 49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수익성 호전으로 올해 전체의 추정 순이익을 당초보다 13.1% 높은 142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9월 말에는 경쟁사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33만원의 컬러 단말기가 출시돼 선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단말기의 보급이 활성화되거나 강력한 비대칭 규제안이 나온다면 LG텔레콤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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