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공간정보유통체계 시범사업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른다.
정통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공간정보유통을 위한 체계 및 시범센터 구축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오는 18일 시연회를 갖기로 했다.
공간정보유통체계는 분산이기종 환경의 지리공간정보를 메타데이터 방식을 이용해 데이터의 검색·전송·유통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정통부와 건설교통부는 공간정보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그동안 유통체계를 개발해왔으며 이번 정통부 유통체계는 건교부의 중앙집중형 공간정보유통체계와 병행해서 개발되는 과제 중 하나다.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한 이번 유통체계는 생성자별로 다른 공간정보데이터를 유통 게이트웨이를 통해 상호운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는 분산이기종 환경의 공간정보데이터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정보의 메타데이터를 가진 유통노드를 통해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메타데이터 검색의 국제표준 프로토콜인 ‘Z39.50’과 확장성표시언어(XML)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방형GIS카탈로그(OGC) 서비스로 웹 기반 검색을 실현했으며 공간정보 국제표준안인 ‘ISO/TC211’과 연계하도록 했다.
유통체계는 사용자·유통 게이트웨이·유통노드·지리정보 공급기관으로 구성됐다.
시범사업에서는 한국전산원이 유통 게이트웨이를 맡고 서울·성남·인천·수원 등이 지리정보의 공급기관 역할을 했다.
정통부는 향후 사용자 정보유통 공동체를 구축함은 물론 응용 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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