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용 게임시장 활기

 개인휴대단말기(PDA)용 게임 유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인터랙티브·플럭스 등 PDA용 게임개발업체들은 사업고도화의 일환으로 PDA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개발,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또 KDPA·한맥IT·B인터랙티브 등 PDA 전문 포털사이트 운영업체들은 국내외 PDA 게임 개발업체들과 판권계약을 맺는 등 PDA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보급된 PDA 단말기가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하드웨어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PDA 게임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컴팩·휴렛패커드·카시오 등 해외 메이저 PDA 단말기 개발업체들이 올 가을 신제품을 속속 발표할 예정이어서 PDA 단말기는 물론 게임 등 소프트웨어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최근 게임배급업체인 게임투유(대표 이민호)와 PDA용 게임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PDA용 패키지를 국내 처음 선보였다.

 양사는 이에 따라 그동안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만 유통하던 골프게임 ‘지오골프’와 슈팅게임 ‘메탈리언’ 등 2종의 게임을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 시판에 착수했다.

  양사는 이마트·마그넷 등 대형할인점 및 PDA 단말기 판매점을 중심으로 패키지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매달 2종 이상의 게임을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오프라인 게임유통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플럭스(대표 김남태)는 슈팅게임 ‘마크’를 PDA용 패키지 게임으로 개발, 미국 PDA 게임유통업체인 한단고를 통해 이달 말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PDA 포털사이트 운영업체들의 게임 다운로드 판매 움직임도 고조되고 있다.

 KPDA(대표 서동욱·www.kpda.co.kr)는 최근 프랑스 게임개발사인 루디게임스와 PDA용 게임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맺는 등 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국산 PDA용 게임 판매에만 주력해온 KPDA는 이를 통해 해외 PDA용 게임 ‘레이맨’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유비아이소프트 등 해외 게임업체와 접촉, 해외 PDA용 게임을 잇따라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맥IT(대표 박진수 http://www.pdamall.co.kr), 비인터랙티브(대표 박재훈 http://www.pdamart.co.kr) 등 PDA 전문 포털사이트 운영업체들은 국산 PDA용 게임 10여종을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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