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1회 아시아-태평양 ICT어워드’에서 한국 디지털 콘텐츠 기술의 우수성을 빛낸 수상자들이 트로피와 상장을 들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국산 디지털 콘텐츠가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ICT어워드’에서 엔터테인먼트부문 1, 2, 3위를 석권했다.
이번 ‘ICT어워드’에서는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4개 업체 중 태울엔터테인먼트(대표 조현태)가 ‘신영웅문’으로 영예의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웰픽(대표 박광진)의 ‘구두이야기’가 2위, 감마니아코리아(대표 조성용)의 ‘임진록2+조선의 반격’이 3위에 각각 올랐다.
또 교육부문에서는 아이맷의 ‘무비잉글리쉬’가 1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전시회 수상작은 내년에 열릴 ‘제2회 아시아-태평양 ICT어워드’에 소개되고 1등은 상패와 트로피, 2등은 상장을 받았다.
올해 첫 행사를 가진 ‘아시아-태평양 ICT어워드’는 말레이시아가 자국 IT업체를 대상으로 교육·건강·보안·정부 및 공공기관 서비스 분야·상거래·엔터테인먼트·관광 등 10개 분야에 걸쳐 추진해오던 시상 및 전시회를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외에 한국·필리핀·베트남·호주·브루나이·인도·홍콩·미얀마·인도네시아 등 총 10개국 74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국제 IT전시회로 마하티르 총리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정부 고관들이 대거 참석, 말레이시아의 IT 열풍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부문 1위를 차지한 ‘신영웅문’은 3차원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심사 기준의 가장 큰 항목인 기술혁신과 콘텐츠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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