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더불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위기론으로 정보기술(IT)업계의 투자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일부 e마켓플레이스가 잇따라 증자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지호스피탈과 아이티멕스는 지난 11일 주요 공급업체와 구매업체로부터 각각 16억6000만원,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받기가 힘들어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변형시키는 최근 관련업계의 분위기를 깨고 증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해당 e마켓의 사업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e마켓인 이지호스피탈(대표 서정욱 http://www.ezhospital.com)은 10월 16일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실시한 4차 증자에서 총 16억6000만원을 확보, 이 회사의 전체 자본금은 45억원6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증자에는 녹십자피비엠·동아제약·중외제약·제일제당·한미약품공업 등 제약사 5개사, 의료장비회사인 신흥, B2B컨설팅업체인 엠로와 아이비젠이 참여했다.
IT전문 e마켓인 아이티멕스(대표 박용정 http://www.itmex.com)도 11일 한빛은행·금강고려화학·한국화장품·청호컴넷·두산학원 등 7개 구매사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아이티멕스의 총 자본금은 약 40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아이티멕스 조성철 사장은 “각 산업별 중견기업 및 단체를 새롭게 주주로 영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자본금 확보와 더불어 구매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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