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오디오에 주로 적용돼 오던 MP3가 각종 정보가전과 AV가전 전분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CD음질의 압축형 디지털 음악파일포맷인 MP3는 보급 초기에는 PC와 휴대형 오디오 정도에만 적용됐으나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에 이어 최근에는 가정용 홈오디오인 미니컴포넌트와 카오디오는 물론 DVD플레이어와 AV리시버 및 홈시어터 패키지 등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MP3파일이 재생되는 휴대폰 SPH-M2100, M2500을 선보였고 삼성테크윈의 디지맥스 35MP3, 한국코닥의 MC3,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40i 등도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PDA의 경우도 HP의 조나다, 소니의 클리에, 컴팩의 아이팩, 세스컴의 럭시앙 등이 MP3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며 핸드스프링의 바이저와 제이텔이 새로 이달에 출시할 셀빅XG도 추가 모듈을 장착하면 MP3 재생이 가능하다.
또 LG전자가 자사의 DVD플레이어 DVD-A731, A851, 3351 등 3기종에 MP3 CD재생 기능을 넣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VTR 복합형 DVD인 SV-DVD90, DVD70, DVD50과 DVD플레이어 DVD-M491, M391, N591 등에 같은 기능을 탑재했다.
태광산업의 홈시어터 패키지 신모델 쾨헬 K-6020, 아남전자의 DVD플레이어 ADVD-55, 75, 파나소닉의 DVD-RV31, 소니의 홈시어터 패키지 S300과 파이오니어, 필립스의 제품에 MP3 CD재생기능이 내장돼 있다.
태광산업과 아남전자 및 롯데전자 등 오디오업체들은 앞으로 보급형 홈오디오의 대명사인 미니컴포넌트에 CD플레이어 대신 DVD플레이어를 기본 장착하고 MP3 재생기능도 내장할 계획이다.
카오디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오토넷의 HMP-310과 대우전자 AGC-0106CW 등도 MP3 CD를 재생하며 지논이 착탈식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MP3 파일의 대량 저장과 재생이 가능하도록 선보였고 아이오복스도 곧 CD형 MP3플레이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MP3가 각종 정보가전과 AV가전제품들에 전방위로 확산되는 것은 MP3 등 압축음악파일의 파급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되는 정보가전 및 AV기기는 다양한 압축방식과 음질 및 화질을 갖춘 다운로드형 멀티미디어가 될 것이며 이에따라 MP3를 지원하는 기능을 내장하는 것은 신제품 개발에 필수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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