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커뮤니티>세이큐피드-인라이너클럽

 “아스팔트를 질주하며 두발로 스피드와 짜릿한 전율을 느껴 보세요.”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 ‘인라이너’(클럽 매니저 강원구)는 인라인과 스노보드 동호회로서 싱글 커뮤니티 세이큐피드(대표 형용준 http://www.saycupid.com)에 지난 4월 오픈했다. 여름에는 짜릿한 전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인라인을, 겨울에는 스피드와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노보드와 스키를 즐기고 있다. 클럽 설립 초기에는 회원수가 2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불성실한 회원을 과감히 정리해 6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걷지도 못하던 초보자도 1∼2개월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7년째 인라인을 타고 있는데, 아직도 탈 때마다 흥분됩니다.”

 강원구 클럽 매니저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미칠 정도로’ 재미있다”며 “처음 인라인을 배운 회원 모두가 인라인에 미쳐서 연애와 일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인라인을 배우려면 인라인과 보호장비를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데 비용은 25만원 이하, 저렴하게 구입하면 20만원 이하로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클럽회원에 한해 강습은 무료다.

 인라이너 클럽은 여의도 광장에서 주로 모임을 갖는다. 깨끗하게 아스팔트로 포장돼 스케이트 타기에 적당하고 한강의 강변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강변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가끔 여의도에서 올림픽파크까지 30㎞ 이상의 장거리 로드를 감행한다. 장거리 로드를 마치고 나면 뿌듯한 ‘성취감’과 빠져버린 ‘살’에 절로 어깨가 으쓱해진다. 강화도·강촌·제주도·과천대공원 등 근교의 좋은 코스를 계속 발굴해 원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라이너 클럽은 매주 3회 이상의 ‘벙개모임’과 일요일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단순히 모여서 운동만 하면 별 의미가 없겠지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사람이 함께 땀 흘리며 자연스럽게 ‘건전한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한 휴먼 네트워크가 바로 인라이너의 진정한 목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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