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스웨덴 등 서유럽 모니터 시장을 석권했다.
유럽의 디스플레이 조사기관인 BNA(Bryan Norris Associates)가 최근 발표한 상반기 서유럽 모니터 시장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컴팩(8.4%), 델(8.1%) 등의 세계 유수 브랜드 업체를 제치고 120만여대(8.6%) 판매로 시장점유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5.6%의 점유율로 5위에 랭크됐다.
서유럽 모니터 시장은 전반적인 PC경기 침체로 작년대비 마이너스2.8%의 역성장에 그쳤으나, 삼성전자는 작년대비 44%라는 비약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TFT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시장점유 1위(9.6%)를 차지했다.
특히 컴팩이나 델이 판매한 모니터 가운데 상당부분이 삼성전자가 제조, 공급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삼성전자의 모니터 점유율은 이를 크게 상회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82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니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시장점유 1위를 기록중이며 올해 총 2200만대를 공급, 세계 1위 업체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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