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대만·중국 휴대폰에 ‘한류’ 불어넣는다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가 최근 중화지역서 일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에 힘입어, 대만의 KGT텔레콤, 피텔 등 2개 이동통신사에 ‘한류(HANYU)’ 메뉴를 제공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는 벨소리, 캐릭터, 스타사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비롯해 한국 연예뉴스, 한국문화 및 관련 퀴즈,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국내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수출 공급하게 됐다.

 현대상사는 현재 KGT 및 피텔측과 이달말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콘텐츠 추가모집 등 실무작업에 착수한 상태며 TCC, CHT, FET 등 대만내 다른 이통사업자에까지 한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상사는 소후(sohu.com) 등 중국 본토내 포털사이트 업체와 ‘한류’를 소재로 한 유선 인터넷 사이트를 내달 이전에 개설하는 협상을 벌이는 한편, 현지 이통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과도 이들 업체가 서비스중인 무선인터넷에 한류 메뉴를 개설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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