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등의 보안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홀로그램 디지털 보안카드가 곧 등장할 전망이다.
나우스넷(대표 박종규)은 3일 신용카드와 신분증 등의 분실·위변조·복제·복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보안카드 ‘홀로그램 컨셉트카드’를 올해 안에 개발, 기존 금융단말기 및 카드조회기 등과의 연동시험과 기능 보완을 거쳐 내년 초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로그램 컨셉트카드는 플라스틱카드에 부착된 홀로그램에 문자·숫자뿐 아니라 지문·도장·사인·비밀번호·사진 등을 디지털로 암호화해 저장한 것으로 카드에 저장된 지문·사인 등과 사용자의 것을 비교, 동일인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현물카드·통장 등 금융 분야뿐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위한 각종 인증용 매체 △주민등록증·인감증명·여권·공무원증 등의 신원확인 분야 △도어·금고·자동차·보안지역 등의 출입증과 PC·자동차 등의 작동 등 접근확인 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하다.
박종규 나우스넷 사장은 “모든 식별정보를 수용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앞서가는 카드라는 의미로 ‘홀로그램 컨셉트카드’라고 명명했다”며 “이 카드가 21세기 신용 기반의 정보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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