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EL에 대한 국제 콘퍼런스인 ICEL(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luminescence of Molecular Materials and Related Phenomena)이 국내에서 개최된다.
ICEL의 국제위원 홍익대 김영관 교수는 ICEL 운영위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2003년에 4회째를 맞는 ICEL을 유치,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유기EL 디스플레이가 본격 상업화 단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2003년에 국내에서 ICEL을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기EL 상용화에 앞장선 국내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CEL은 지난 97년 일본의 유기EL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생긴 국제 유기EL 전문 콘퍼런스로 1회 일본, 2회 영국에 이어 9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250여명의 유기EL 연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96년부터 몇몇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유기EL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삼성SDI·LG전자 등 대기업과 디스플레이 벤처기업들이 수동형(PM) 유기EL의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차세대 능동형(AM) 풀컬러 유기EL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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