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벨연구소가 헬륨대신 탄소(C-60)를 사용한 고온 초전도체(-246℉)를 개발했다고 과학 잡지 사이언스 최근호(31일자)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벨연구소 헨드릭 숀 박사팀은 최근 탄소원자 60개를 격자로 연결, 축구공처럼 배열하는 방법으로 -246℉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고온 초전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탄소는 값이 싸고 제조하기도 쉬워 헬륨과 함께 고온 초전도체 재료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까지 탄소 초전도체는 -366℉를 기록하는 데 그쳤었다.
미국 국립 로스알라모스연구소 아트 라미레즈 박사(물리학)는 “벨연구소가 이를 -25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은 초전도체 연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탄소를 사용해 초소형 분자 컴퓨터 등 차세대 정보기술(IT)제품 개발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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