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자화폐업체 이코인(대표 김대욱 http://www.ecoin.co.kr)이 29일 업계 최초로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온라인 전자화폐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온라인 전자화폐 시장은 그동안 콘텐츠 유료화 추세와 함께 신용카드가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휴대폰 결제 및 ARS 결제 등의 급부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화폐 구입과 사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부터 관련 업체들은 대부분의 시장을 휴대폰 결제업체들에 내주며 10% 미만의 점유율만을 간신히 유지해왔다.
이 같은 시점에 이코인이 얻어낸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는 침체의 늪에 빠진 업계에 한줄기 희망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특히 이번 이코인의 통과가 일개 업체의 경사라기보다는 전자화폐업종 자체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을 정도다.
한 관계자는 “업계 선두업체인 이코인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로 관련 업체들의 이미지도 동반상승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욱 이코인 사장은 “이번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는 온라인 전자화폐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계속해 탄탄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코인은 지난해 16자리 카드번호 입력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형 ‘이코인카드’를 개발해 올 상반기에만 4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를 발판으로 미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코인은 또 지난해 한국능률협회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자결제 분야 1위에 선정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콘텐츠·모바일 등 신규사업 진출도 구상 중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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