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하우스-아이소봇
인터하우스의 아이소봇은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B2B정보·쇼핑몰정보·뉴스정보·증권정보·부동산정보 등 원하는 정보만을 자동으로 수집·분석·추출해 주는 지능형 검색 에이전트다.
이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사이트를 구축하면 사용자가 일일이 개별 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정보수집기능을 가진 아이로봇, 분석기능을 가진 아이파서(iParser), 로컬서치엔진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이로봇이 각 사이트를 방문하면 그 사이트에 있는 해당정보를 아이파서가 분석·추출하는 동시에 추출한 정보를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된다. 또 로컬서치엔진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 중 필요한 정보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해내는데, 유사어검색·다단어검색·복합어검색 등이 가능하다.
아이소봇은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쇼핑몰, LG캐피탈의 LG마이숍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 코리아닷컴·하늘사랑·벼룩시장 등과도 공급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출도 타진중이다.
◆인터하우스 한상천 사장
인터하우스는 이번에 수상한 아이소봇을 통해 인터넷솔루션업체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아이소봇은 외산 소프트웨어들이 득세하고 있는 인터넷솔루션분야에서 국산제품으로는 드물게 다음커뮤니케이션 쇼핑몰, 삼성에버랜드 쇼핑몰, LG캐피탈 지능형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몰 등 대기업에서 사용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인터하우스가 이런 위치에 이르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한상천 사장은 “1992년 창업 초기 작은 창고 사무실에서 교육용 CD롬을 개발하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인 셈”이라고 말한다.
창업후 몇년간 겪었던 고생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초기에는 무리하게 확장하다 투자받은 자금을 모두 날리기도 했고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쳤다.
이후 몇년간 휴일도 없이 일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에야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한 사장은 “한번 힘든 경험을 한 것이 오히려 좋은 약이 됐다”며 “향후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이소봇 개발 동기는.
▲지난 98년 인터넷 확산에 따라 인터넷쇼핑몰이 늘어나면 가격비교 솔루션이 필요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개발하기 시작했다. 국내나 해외 업체들도 유사한 제품을 많이 개발했지만 타사의 경우 가격비교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켰는데, 인터하우스는 모든 쇼핑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솔루션으로 발전시킨 것이 다른 점이다.
―향후 계획은.
▲부동산이나 증권 등에서도 비교검색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주로 쇼핑몰쪽에 치중했던 영업을 부동산정보검색, 증권정보검색,
미디어파일검색, 보험 및 금융 상품 비교검색 사이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예상 매출액은.
▲아이소봇만으로 지난해 1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늘어난 2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수출도 타진중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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