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8일 회사채 신속인수에 의한 신규사채의 발행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해 27일자로 만기 도래한 회사채 4000억원(98년 8월 발행)에 대한 신규사채를 잠정적으로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회사채 신속인수 제도는 효과적인 재무개선 방안이나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에 기능과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어 “종합적인 채무재조정이 필요해 구체적인 방안을 관련 금융기관과 협의중”이라면서 “(채권단 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와 관련된 모든 금융기관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의 주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은행권은 출자전환 등을 통해 모두 3조5200억원을 금융지원하고 △투신권은 1조1980억원 회사채 만기연장, 리스사는 5230억원 규모의 리스채권을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채권단은 또 이달 31일 채권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부결될 경우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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