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일본의 아사히글라스가 보유한 한국전기초자의 주식 지분 20%(약 161만4000주)를 924억원에 매입, 2대주주로 떠올랐다.
LG전자 정병철 사장과 아사히글라스의 다나카 데쓰지 부사장은 24일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기초자는 TV와 모니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브라운관용 유리벌브를 생산해 주로 국내 기업에 공급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액 7104억원, 순익 1717억원을 달성한 수익성 높은 기업이다.
LG전자는 자사에 필요한 부품 중 70% 이상을 한국전기초자로부터 공급받아 왔는데 이번에 지분 확보로 LG필립스디스플레이 한국 생산기지의 안정적인 유리벌브 조달에 기여하는 한편 아사히글라스와의 유대를 강화해 LCD, PDP, 유기EL 등 차세대 분야에 필요한 유리제품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아사히글라스는 지난 99년 대우그룹이 소유 지분을 매각할 때 한국전기초자 주식 50%+1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그 일부를 LG전자에 매각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사히글라스는 한국전기초자에 대한 지분이 30%로 줄어들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유리벌브 사업을 합작 경영해온 LG전자와 상호 협력하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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