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북)은 새로운 출판물로 인식되면서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매체다. 단말기의 보급이 더딘데다 저작권 문제로 아직까지는 큰 시장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점차 종이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북의 하이북(hiebook)은 바로 이런 전자책 전용 단말기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이다. 차세대 인터넷언어인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전자책 뷰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115.4㎜×146㎜×17㎜의 문고판 정도의 크기에 250g의 무게를 갖고 있어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이라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또 5.6인치의 대형 LCD화면과 480×320의 해상도를 지원해 상당히 미려한 화면을 볼 수 있다.
8MB 메모리에 16MB 플래시롬을 기본 장착하고 있어 20여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으며 스마트미디어를 이용해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MP3플레이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해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또 텍스트와 오디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디오북, 디지털 녹음기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전자책 기능 이외에도 일정관리와 주소록, 각종 메모와 게임 기능도 제공해 개인휴대단말기(PDA)로서의 활용도도 높다.
현재 한국전자북이 운영 중인 온라인서점(http://www.hiebook.com)에서 전자책 콘텐츠를 무료 혹은 유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만원대다.
자료제공: 피씨비 이길준(icolina@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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