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2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드림타워에서 개원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설립된 콘텐츠진흥원은 산하에 △게임지원센터 △음악지원센터 △애니메이션지원센터 △만화·캐릭터지원센터 등 4개 분야별 지원센터를 두며 우수콘텐츠 및 응용기술 개발, 마케팅지원, 정책개발, 인력양성 등 문화기술(CT) 산업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게 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를 위해 올해 1862억원, 2002년 1390억원, 2003년 900억원, 2004년 910억원 등 4년 동안 총 5062억원의 자금을 확보, 산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콘텐츠진흥원이 설립됨으로써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전자출판분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육성방안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병문 원장은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출범으로 차세대 전략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의 문화콘텐츠를 제작·공급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 및 업계·학계·유관기관 등 관련인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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