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벤처 1호 기업인 매직아이(대표 조명래 http://www.mesdigital.com)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게임기에 내장되는 CPU, 2D그래픽 및 사운드 프로세서, 관련 인터페이스 회로를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온칩(SOC)인 ‘브이랜더’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모리와 브이랜더 칩 하나만 장착하면 아케이드 게임기, 슬롯머신, 가라오케 등에 적합한 보드를 제작할 수 있어 제조원가를 50%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미 일본 비디오 게임 전문업체인 브레자와 이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 다음달 초 3000대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총 2만대(240만달러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매직아이는 미국·일본 등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점에 주목, 오는 12월 미국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직아이 강태원 연구소장은 “웨이브테이블 신시사이저와 2D그래픽이 하나의 CPU 칩으로 구현돼 아케이드 게임기나 슬롯머신, 가라오케에 적합하다”며 “2D그래픽을 사용하는 다양한 응용기기에 원칩 솔루션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 (031)707-5764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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