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DVD업체들 참여 전국 순회 공동마케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 DVD업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DVD공동 마케팅이 빠르면 11월 중에 마련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콜럼비아트라이스타 등 DVD제작사와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사 등 DVD 관련 20여개사는 거시적 차원에서 DVD시장을 공동 육성키로 하고 오는 11월을 전후해 대규모 DVD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이들은 최근 2차례 모임을 갖고 공동마케팅 추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이달 말께 3차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가 성사되면 지난 2월 12개사가 참여한 공동마케팅에 이은 두번째가 된다.

 ◇누가 참가하나=DVD 관련업체들이 거의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참가하지 않았던 20세기폭스와 파라마운트가 새로 가세, 5대 직배사 모두 참여하게 됐으며 최근 DVD사업에 뛰어든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씨넥서스, 다음미디어, 에스알이코퍼레이션 등 기존 중견 DVD제작사까지 합하면 참여 DVD제작사만 무려 15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아남전자 등 DVD플레이어 6개사가 참여키로 했으며 소니, 필립스 등 외국 DVD플레이어업체들도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총 참가업체 수는 30여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마케팅 어떻게 전개될까=최종 모임을 지켜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그러나 2차 모임에서 이미 큰 그림을 공동으로 그려냈다.

 우선 올해 초 서울서 개최한 마케팅과 달리 전국 순회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DVD 공동마케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규모의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참가기업보다는 소비자 중심의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소비자들이 DVD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행사내용 및 목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DVD플레이어 4만대, DVD타이틀 2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DVD제작사가 DVD를 무료로 공급하면 DVD플레이어 업체는 개당 5000원씩 기금을 내 총 10억원을 홍보 및 행사비용으로 사용키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전망=공동마케팅이 성사되면 국내 DVD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DVD플레이어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고 이미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 분기별로 60∼7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DVD시장 성장추세는 가파른 수직선으로 바뀔 전망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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