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중국 이동통신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1억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동통신장비 세계 최대 단일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중국시장을 정보통신사업 요충지로 삼고 전력투구에 나서기로 했다.
◇시스템=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초기모델인 cdma2000 1x에 주력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2세대 시스템 입찰에서 실패한 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 즉 차이나유니콤의 통신망 고도화 작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2세대 CDMA보다는 cdma2000 1x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중국 쇼우신집단과 제휴전략을 공동연구소 형태로 전환, cdma2000 1x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해외 영업조직도 중국형으로 대폭 개편했다. 기존 아시아 1, 2그룹에 속해 있던 중국을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해 영업팀·기술지원팀·사업 태스크포스(TFT)로 세분화해 총체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차이나유니콤 2차 시스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북미지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cdma2000 1x 시스템을 앞세워 만리장성을 넘겠다”고 말했다.
◇단말기=중국을 유럽형이동전화(GSM)단말기 수출전략 3대 핵심지역의 하나로 정했다. 남유럽, 러시아 및 동남아, 중국으로 구분하되 무게중심은 중국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GSM단말기를 중국시장에 본격 공급, 연간 100만대를 소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차이나유니콤 CDMA서비스에 대비해 CDMA단말기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차이나유니콤의 CDMA망 포설계획에 비춰 연내 100만대 가량의 단말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 차이나유니콤이 CDMA단말기를 공개입찰로 수급할 것인지, 개방형 시장유통(오픈마켓)을 선택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각도의 시장진출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LG전자는 차이나유니콤이 특별한 단말기 유통조직을 갖추지 않은 상태인 것에 주목하고 기존 중국법인을 활용한 CDMA단말기 공급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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