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이 추진하는 3개 품목 B2B 기반 조성사업이 이달 최종 지원금 확정과 더불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산자부의 B2B 시범사업이란 큰 그림 아래 조합과 회원사들이 e마켓을 통해 B2B를 실제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중기청은 총 156업종 조합 가운데 전선·소방·기계 등 3개 조합으로 최종 선정된 B2B 기반 조성사업이 이달 말 최종 지원금을 결정하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전선공업협동조합, 소방조합, 기계연합회 등 3개 조합은 향후 1년 동안 조합 중심의 B2B 구현을 목표로 공동구매, 공동판매, 잉여 및 불용자재 거래 등이 사이버 상에서 구현되도록 여건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조합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며 각 회원사별 사내 정보화 기반 구축 진단 및 지도, 경영효율을 제고하는 사내 정보화 컨설팅도 병행돼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 지원되는 올해 예산은 총 15억6000만원이며 각 조합별 지원금은 4억60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기관은 중기청, 사업전담자는 중기협, 예산출납은 중진공에서 각각 담당하고 총 3년간 약 20개 조합의 지원을 목표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중기청은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번 B2B 기반 조성사업이 업종별 특성에 맞는 템플릿 진행, 컨설팅, 사이트 개설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진행과정을 거치면서도 그 효과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자부의 B2B 시범사업과 같은 전체적 B2B 프로젝트가 아니라 조합이익을 우선시하는 소규모 B2B이므로 업계 공통된 의견을 바탕으로 원활한 진행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선정 조합들도 이를 계기로 조합 차원의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각 업체들의 정보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선조합의 경우 회원사들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면서 향후 각 회사별 사이트를 연동,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구축되는 e마켓과 연결시켜 활발한 기업간 거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선업계는 이번 사업이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업계 B2B 인프라 구축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조합장 회사인 국제전선은 이번 사업과 더불어 사내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및 기간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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