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e비즈 전략]주요업체-두루넷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지난 5월 e비즈부문을 네트워크사업본부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지탱할 핵심사업부문으로 설정하고 ‘최상의 e비즈니스 이네이블러’를 위한 중단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비즈사업은 현재 두루넷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고조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e비즈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아래 모두 4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두루넷은 1단계에서 전용회선 임대사업을 e비즈 인프라 기반으로 공고히 다지는 것을 시작으로 2단계로 IP 가상사설망(VPN)·음성데이터통합(VoIP)·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등의 각종 네트워크, 솔루션사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3단계에서는 호스팅과 애플리케이션사업으로 네트워크사업본부의 총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4단계에서 최종적으로 e비즈시장의 마켓리더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3단계까지 사업 진척을 쌓아오고 있는 두루넷은 단기적으로 2·3단계 서비스를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e비즈시장 주도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같은 단계적 사업 진척을 위해 두루넷은 우선 전용회선서비스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극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용회선을 임대하고 그에 따른 단순한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망지능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차원적인 전용선서비스로 고객의 서비스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두루넷은 이미 지난해말 메트로DWDM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최근 이를 활용해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용회선서비스로 충족시킬 수 없었던 기업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자사의 최대 강점이기도 한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VPN·인터넷전화 등의 e비즈 지원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임으로써 기업은 물론 개인용 수요까지 포용해 간다는 계획이다.

 e비즈 활용 솔루션사업도 두루넷 전략사업의 한축이다. 기업들이 인터넷사업을 직접적으로 운용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두루넷은 조만간 모바일 호스팅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애플리케이션 지원프로그램인 XSP서비스 부문에서도 출판지원·보안솔루션 등을 확장 개발해 기업고객에 적극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진문용 네트워크사업본부장 일문일답

 ▲올초 e비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계기는.

 ―마케팅 조사결과 2∼3년간 각 기업들의 인터넷 관련 서비스 요구는 폭증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 업체들의 e비즈 관련 서비스는 한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두루넷도 e비즈시장 진출이 요구되었고 네트워크사업본부의 가장 핵심적 사업부문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두루넷 e비즈사업의 전략적 특성은.

 ―두루넷은 이미 여러해 동안 제공해온 전용회선서비스의 노하우를 100% 살리고 여기에 최근 기업들이 가장 크게 요구하고 있는 부문인 네트워크 및 솔루션·호스팅·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원하는 토털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즉 두루넷을 찾으면 기업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하반기 두루넷의 e비즈 전략은.

 ―초고속인터넷에 강한 두루넷의 이미지를 e비즈사업자로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중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위한 신규브랜드를 ‘메가맨(MegaMan)’으로 결정하고 특허 출원중입니다. 하반기에는 기업고객들에 전용회선은 물론 부가적인 애플리케이션 솔루션까지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는 두루넷의 e비즈서비스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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