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너로 복사할 수 있다는거 아세요?
프린터와 복사기가 각각 스캔, 팩스 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캐너도 기능 확장 대열에 동참했다. 복사 기능이 바로 그 것.
이제 스캐너를 가진 가정이라면 자녀의 학습이나 가족들의 업무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집에서도 복사할 수 있어 굳이 복사전문점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대부분의 스캐너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제공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복사가 가능하다. 즉 필요한 문서를 스캔하면 문자인식 소프트웨어가 이를 인식, PC용 문서파일로 저장해준다. 몇 단계를 거치긴 하지만 사용자가 이 파일을 편집, 프린터를 통해 출력하면 복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 선보인 스캐너 제품들은 이런 번거로운 복사과정을 단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사기능을 아예 스캐너 외부의 버튼 형태로 끌어낸 것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의 ‘hp 스캔젯 2200c’나 ‘hp 스캔젯 3400c’ 같은 제품은 스캐너 외부에 복사버튼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캔한 문서 출력을 위해 PC상에서 번거롭게 소프트웨어를 조작할 필요없이 복사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가 구동돼 스캔한 문서가 곧바로 프린터로 출력된다. PC가 켜져있는 경우 예열시간을 포함, 복사 시간은 30초 정도면 된다. 한국HP는 향후 출시되는 전 스캐너 제품군에 이같은 복사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4400시리즈의 경우 스캐너에 LCD패널이 붙어있어 복사 매수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롯데캐논(대표 김대곤)의 ‘캐노스캔 N656U’ ‘캐노스캔 N1220U’ ‘캐노스캔 D1230UF’는 스캔과 복사가 하나의 버튼에 통합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PC상에서 곧바로 프로그램이 실행돼 사용자가 복사 매수만 지정해주면 문서가 프린터로 출력된다. 롯데캐논은 10월경에는 스캔 버튼과 복사버튼을 분리한 스캐너 3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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