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전문가-임은모 한국콘텐츠학회 회원
―미래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흐름은.
▲세계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지금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퓨전마케팅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보기술을 기초로 하는 콘텐츠산업에서 디지털혁명은 지금까지의 아날로그 사고와 행동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혁명을 몰고 올 것이다.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정보전달의 고속화와 대용량화, 정보축적 미디어의 대중화, 영상 소프트 등 동영상 편집의 상용화, 휴먼 인터페이스의 집중화, 지구촌 개념의 현실화, 디지털정보의 가공편집 가속화, 대중문화의 상품화 등으로 진행돼 나갈 것이다.
―디지털콘텐츠마케팅이 왜 필요한가.
▲인터넷, 사이버 스페이스, 온라인 광고 등이 마케팅의 주요 부분으로 부상하면서 과거의 개념과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필요하게 됐다.
이제 마케팅은 특정 경영상의 한 기능이 아니라 기업경영 그 자체의 한 방법이기 때문에 새 천년에 새로운 마케팅 이론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디지털콘텐츠마케팅의 현주소는.
▲우리나라 디지털콘텐츠 시장규모는 지난 98년 2779억원에서 99년 4401억원에 달했고 오는 2003년에는 1조8226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콘텐츠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방송의 경우 올해들어 신규 채널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말이면 디지털 위성방송이 출범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신문과 방송, 영화, 잡지와 음반 등 기존 매체들이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디지털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디지털콘텐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디지털시대의 소비자는 매우 변덕스럽다. 또 값싼 제품이나 많은 양에 의해 좌우되지도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양보다는 질을 한단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쓰레기 정보보다는 고급정보를 제공할 때 소비자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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