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은행별 서비스·전략(1)

★한빛은행

 한빛은행(행장 이덕훈)은 ‘빠르고 편리하고 신뢰받는 인터넷뱅킹’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보다 쉽고 편리한 금융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인 E한빛(http://www.ehanvit.co.kr)은 기본적으로 개인신용정보 무료조회에서 계좌이체, 자주쓰는 입금계좌 등록 및 계좌간 자동이체, 24시간 분실신고 접수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체개발한 아파트 관리비 전자고지 및 납부시스템을 이용, 아파트 관리비 인터넷납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고객의 모든 자산을 한 화면에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클립스’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서울시의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세금납부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은행은 인터넷뱅킹 사용자를 우대하기 위해 신규 예금의 경우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신용 및 담보대출시 산출된 대출금리의 0.5%를 할인해준다.

 <전략> 지난 99년 11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 이후 올 7월 말 현재 순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이 74만5000명을 돌파했다. 등록고객들의 60%가 20∼30대며 40대도 20% 정도로 연령층이 비교적 다양화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뱅킹이 대부분 홈뱅킹 기능에 집중돼 있는 만큼 개인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e메일을 이용한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또 이를 통한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의 구축과 고객 세분화를 통한 타깃 마케팅으로 고객 계층별 맞춤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인터넷뱅킹의 주 고객인 학생층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모바일폰 사용이 많다는 데 착안, 미국 724솔루션사와 손잡고 올하반기 모바일뱅킹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예금과 대출, 공제보험, 상호금융, 농업금융, 증권, 부동산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금융포털사이트(http//banking.nonghyup.com)를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국내 최대 점포망을 자랑하는 농협중앙회는 사이버공간에서 인터넷뱅킹서비스 외에도 농협포탈과 하나로클럽, 목우촌 등으로 전문화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은행은 인터넷뱅킹 전략으로 인터넷 금융거래와 농축산물 쇼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e금융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티즌을 타깃으로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전용 금융상품인 e뱅킹통장을 서비스해 호평을 받고 있다. e뱅킹통장은 입출식 예금이지만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데다 인터넷으로 예·적금 가입시 1% 금리우대(1년 미만은 0.5%), 송금수수료 전액면제(타행 포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아파트관리비와 지방세 수납외에도 자산관리, 자산설계, 통합계좌 관리 등 개인의 모든 재무현황을 관리해주는 개인자산관리(PFMS)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금이체 후 휴대폰을 이용해 이체결과를 통보해 주는 통합메시징서비스(UMS)도 최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략>인터넷과 농업유통부문을 연계한 e비즈니스의 확대로 농업인은 물론 일반 금융소비자 모두에게 양질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중 기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저비용 고객접점 채널을 확대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가공해 고객 행동을 예측한 뒤 이를 그룹화해 원투원 마케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할 수 있는 eCRM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농산물 e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해 다수의 공급자와 구매자간 농산물 유통중개를 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 투명성 확보와 농축산물의 가격안정 등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한미은행

 한미은행(행장 하영구)은 지난 99년 1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웹버전 PC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7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가 28만2237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들어 점진적인 고객 증가세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은행(http://www.goodbank.com/)은 기본적으로 타행이체시 50%의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굿뱅크 인터넷통장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한 네티즌·부금·주택청약예금과·청약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청약예금이나 부금 등은 인터넷으로 신규가입시 세금우대를 해주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 은행은 개인자산관리를 통합서비스하는 추세를 반영해 삼성·한빛·일은·이트레이드·교보증권 등 국내 총 11개의 증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온라인 송금이나 증권계좌 개설 대행 업무도 제공하고 있다.

 또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해결하기 위해 굿뱅크외화정기예금제도도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략>지금까지 인터넷뱅킹이 저비용의 대고객 업무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디지털 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고비용 창구거래를 인터넷 채널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든 은행거래의 인터넷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를위해 은행 자체적으로 사이버 지점을 활용한 인터넷 전용상품 판매를 시행하는 한편 e비즈니스 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상품판매를 보다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인터넷 사용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인터넷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최근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e메일을 이용한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와함게 온라인 시장의 자금결제상품을 개발해 전자상거래부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틈새시장을 겨냥한 인터넷전용 복합상품 개발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평화은행

 평화은행(행장 황석희)은 고객이 자산구성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빠른 금융정보와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인터넷홈뱅킹(http://www.pbk.co.kr)의 기본 기능으로 하고 있다.

 이 은행은 금융권에서는 드물게 전산망 연계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은행 기능이 없는 제2 금융권이나 일반기업 및 단체의 자체 전산시스템을 평화은행의 전산시스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송금이나 입금, 이체기능 등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들을 위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어서 이 은행은 근로자를 위해 다양한 근로자 대출 상품을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우선 처음으로 집을 사는 고객들을 위해 연 6.0%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 최초주택자금대출제도를 제공하며 전세자금도 연 7.0%의 금리상품을 갖추고 있다.

 또 재테크에 관심많은 고객들을 위해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상담코너를 운영중이며 맞춤 상품 고르는 요령이나 증권정보, 부동산 경매물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뱅크탑핑거를 이용해 증권과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대한 통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전략>21C는 네트워크가 은행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일찍부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대한 노력으로 현재 정보통신부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전국 2850개에 달하는 우체국을 활용할 수 있게 협력관계를 맺었다. 또 지방은행 협의회인 뱅크라인과도 제휴를 맺어 약 750개 지방은행 점포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점포에서 거래가 가능한 은행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은행은 영업점 확보와 더불어 사이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터넷 업체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사이버리딩 뱅크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대형 사이버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통 바이엔조이 및 전자상거래보호 솔루션전문업체인 포이시스 등과 제휴로 고객의 편의도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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