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올 상반기에 지분법 평가손실로 인해 210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9일 새롬기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103억원)보다 58% 증가한 163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상이익은 지분법 평가손실 116억원을 포함해 21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러한 경상손실은 월 10억원 이상의 다이얼패드 통신비용 지출이 상반기(75억원)에도 지속됐고, 신규 통신시장 진입을 위한 설비투자(95억원)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과 새롬벤처스, 새롬전자, 타운넷 등으로부터 지분법 평가손실(116억원)이 반영됐다는 점도 경상손실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은 “올 상반기는 통신서비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초기 투자가 불가피했고, 본격적인 통신 사업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실적면에서도 전환점이 되는 시기였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다이얼패드 유료화로 인해 통신비 지출이 80% 가량 줄어들고, 다양한 통신사업 전개에 따른 추가 매출이 가능해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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