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들이 개발 기술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을 비롯해 벤트리, 파이크, 인바이오넷 등 바이오업체들은 최근 해외 유명 제약업체 및 식품업체에 자체 개발한 바이오기술 수출 또는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바이오업체들의 움직임은 신약 물질의 경우 국내 제약사가 아직까지 이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거나 임상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하는데다 해외 유명제약사들이 국내 업체 개발기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술이전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첨가물의 경우 국내 허가보다 해외 허가가 상대적으로 쉽고 해외에서 인정받을 경우 국내에서 판매하기 쉬운 것도 한 요인이다.
벤트리(대표 이행우 http://www.ventree.com)는 지난 6월 대만 인텔리컴과 기능성 식품 ‘모바’에 대한 거래 의향서를 교환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 중 1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 모바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관절염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기술수출이 이뤄질 경우 로열티가 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벤트리는 예측하고 있다.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 http://www.inbionet.co.kr)은 이달 말 중국의 5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석가장제약집단과 BT균주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쎌바이오텍(대표 http://www.cbt.co.kr)도 냉장식품에 서식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세이프락’을 개발, 현재 이탈리아 관련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지향적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한 파이크(대표 김태호 http://www.pike.co.kr)는 이달 말 미국 유수의 다국적 제약회사와 기술이전 협상을 한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유럽연합(EU) 진출은 물론 현지 관련기업과 전략적 제휴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다음달 21부터 28일까지 8일간 프랑스 코트다쥐르, 독일 바이에른에 ‘한·EU 기술협력 사절단’을 파견, 바이오산업 현황과 제품정보를 습득하는 한편 현지기업과 개별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김수동 연구소장은 “해외 식품 및 제약회사들이 국내 바이오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낮은 기술이전료를 제시하며 헐값에 기술을 가져가려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오기술 수출도 좋지만 제대로 된 값에 기술을 이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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