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될 ‘디지털 대구카드(전자화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유치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달 안으로 대규모 투자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다음달부터는 사업추진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지역 전자화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티아이엔씨(대표 박녹)는 900억원의 민간자본이 필요한 디지털 대구카드 사업에 투자 형태의 참여를 희망하는 곳과 활발한 접촉을 벌인 결과, 이달 안으로 투자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티아이엔씨는 이번 사업이 기본 인프라 구축 등에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만큼 일반 투자회사가 아닌 연기금 또는 기관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전체 사업자금 중에는 대기업 및 해외자금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안으로 투자계약이 성사되고 이어 자금이 유입되면 티아이엔씨는 다음달부터 곧바로 130여억원을 투입, 가맹점 유치 및 회원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쯤 교통과 유통, 소액결제 시범서비스 개시와 내년 3월 전자상거래와 유료사이트 결제, 전자상품권 발행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4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티아이엔씨는 지난 6월 디지털 대구카드 사업 운영주체로 ‘디지캐시(DG CASH)’를 출범시킨 가운데 125억원의 자본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티아이엔씨의 박녹 사장은 “디지털 대구카드는 전국 최초로 광역시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협의 중인 투자자와는 투자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을 거치고 있어 이달 안에 투자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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