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구인구직과 관련,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분야는 감소 추세인 반면 자바 및 확장성표기언어(XML) 분야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자사 운영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구직자·구인업체들을 조사분석한 바에 따르면 ASP 프로그래머의 경우 전체 웹프로그래머 취업자의 43.6%를 차지한 지난해 9월에 비해 10개월 후인 지난 7월에는 35.9%로 조사돼 7.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에 자바언어 전문가 채용을 원하는 구인업체는 34.2%에서 38.6%로 상승, 개발자 채용 선호도 1위와 2위가 역전됐다. 또 XML 전문가 채용는 2.0%에서 8.9%로 수직상승했다.
구직자도 구인업체의 수요에 따라 지난해 9월 ASP 전문가 지원자가 전체 웹프로그래머 지원자의 절반 이상인 52.3%를 차지한 것에 비해 올 7월에는 5.2%가 줄어든 47.1%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바와 XML 지원자는 28.6%에서 30.2%, 2.2%에서 5.9%로 각각 증가했다.
잡코리아 측은 웹프로그래머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 ASP를 가장 선호하던 시기가 지나 점차 자바나 XML 개발자를 찾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국내의 경우 아직 구직자가 채용업체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을 보여 정보의 변화에 더욱 발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인기 있는 프로그램 언어라도 해외에서 비인기 분야라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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