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상반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스페인 다음으로 인터넷 이용자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율 면에서는 세계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그림 참조
세계적인 인터넷 리서치 업체 넷밸류는 2001년 상반기 세계 인터넷 이용자 현황 조사 결과 홍콩이 27.9%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스페인이 25.3%, 한국 15% 등으로 상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수 면에서는 미국이 8300만명으로 다른 조사 국가 인터넷 이용자수를 합한 것보다 높았으며 독일이 140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300만명으로 세계 4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 체류시간 면에서는 싱가포르 네티즌이 평균 24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문율에서는 한국이 전체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3명(75.7%)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네티즌의 남녀비율 차이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네티즌의 성비는 남자 52.5%, 여자 47.5%로 가장 격차가 적어 눈길을 끌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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