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번호표시(CID)서비스 가입자수가 지난 3개월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통신사업자들에 따르면 유료화 직전인 지난 4월 말 90만명에 불과했던 CID서비스 가입자수가 지난 7월 말 현재 400만명에 육박, 3개월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유무선 전체 통신 가입자수의 8%를 차지하는 것이다. 표 참조
특히 지난 4월 말 82만명이던 이동전화 CID서비스 가입자 비율이 지난 6월 이후 급증세를 타기 시작해 7월 말에는 354만명을 차지, 전체 CID서비스 가입자 비중의 90%를 차지했다.
이는 유선전화 CID서비스는 교환기 문제로 발신번호가 정확히 표시되지 않는 반면 이동전화간 서비스는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동전화의 경우 별도의 CID표시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유선전화의 경우 CID표시기 또는 CID기능을 갖춘 전화를 새로 구입해야 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한 이동전화서비스사업자 관계자는 “이동전화 CID서비스 가입 비중은 다른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보다 높은 편”이라며 “이동전화 CID 가입자 증가추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3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가장 많았으며 KTF 111만명, SK신세기통신 60만명, LG텔레콤 50만명, 한국통신 35만명, 하나로통신 8만7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CID서비스 요금이 타사보다 저렴한 1000원인데다 각종 패키지 상품으로 가입자를 유치, 지난 4월 말 7800명이던 가입자수가 8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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