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하이테크,연성PCB용 로더언로더 개발

 PCB 생산장비업체인 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현)가 연성 PCB 전문업체인 인터플렉스(대표 김한형)와 공동으로 연성 PCB용 로더·언로더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한송하이테크와 인터플렉스가 1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투입, 공동 개발에 성공한 이 장비는 두루마리 형태로 감겨있는 연성 PCB 원판을 자동으로 풀어내고 가공된 연성 PCB를 두루마리 형태로 되감는 연성 PCB공정의 핵심장비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제품은 연성 PCB 원판이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하는 간지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다시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다 기존 수동형 로더·언로더는 공별로 별도의 인력이 필요했으나 이 제품을 활용할 경우 공정별 인력을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완성된 연성 PCB를 자동으로 커팅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게 한송하이테크의 설명이다.

 신문현 한송하이테크 사장은 “국내 최대 연성 PCB업체인 인터플렉스에서 현장 검증을 통해 개발된 장비인 관계로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가격 또한 일본산의 70% 정도에 달할 정도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송하이테크는 이 장비를 일본·중국 등에 본격 수출하기 위해 일본 PCB 생산장비업체인 하이텍과도 판매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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