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커뮤니티>에버클럽 `리버스존`

 

아마추어 작곡가 클럽 리버스존 회원들이 오랜만에 만나 각자 작곡한 곡을 선보이는 작곡 발표회를 갖고 있다.

테크노를 좋아하고 힙합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작곡가는 모두 모여라.

  에버클럽 ‘리버스존(시삽 최성원 http://www.everclub.co.kr/club_main/rebirthzone)’은 인터넷 사이트 에버클럽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커뮤니티다. 리버스존이라는 커뮤니티 이름은 유명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악기 ‘Rebirth338(프로펠러헤드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 악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재생공간’이란 말의 뜻처럼 음악으로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날로 새로워 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탄생한 리버스존의 전체 회원은 800여명. 에버클럽에 둥지를 튼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서먹한 감도 있으며 회원들 역시 이사 준비로 바쁘기만 하다. 리버스존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창작과 감상, 제작 과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동호회인 만큼 아마추어 작곡가·DJ·MC·연주인·멀티미디어 저작인·녹음 엔지니어·대학 전공생 등 전문가 뺨치는 실력있는 회원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최성원 시삽은 “기존의 음악 동호회가 주로 악기 위주로 활동하는 데 반해, 리버스존은 신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컴퓨터용 소프트웨어인 인스트루먼트를 기반으로 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며 “버추얼 스튜디오의 녹음과 같은 연주 기법은 회원 모두의 관심 분야”라고 말했다.

 리버스존은 비정기적으로 세미나와 발표회를 열고 2주에 한번씩 오프라인 정기 모임도 개최하고 있다. 리버스존 게시판은 지금 주제가 공모전으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으며 발표회 형식의 공연을 준비중이다. 또 이같은 발표회로 기량을 키워 올해 안에 정식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mp3와 디지털 영화가 CD와 필름을 대체하는 흐름에서 리버스존은 상업성에 찌든 음악을 거부하고 보다 세련되고 순수한 음악 문화를 추구해 새로운 네티즌 문화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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