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2002월드컵을 앞두고 정부와 서울시가 선진국형 대중교통서비스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과 최신 내비게이션 시스템·지능형교통시스템(ITS)·캐시백(cash-back)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첨단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가 등장한다.

 온오프 연계 캐시백서비스업체인 네카드(대표 이두훈)는 2일 GPS·ITS·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TRS)·인터넷·전화 등을 통합한 다기능 내비게에션시스템과 자체 콜센터·인공위성 및 무선통신망을 묶은 첨단 콜택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카드는 이에 따라 우선 서울 소재 4만5000여 개인 및 모범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주주 회원을 모집키로 하고 오는 20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 ‘내콜(NE CALL)사업본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콜센터와 회원(택시)간의 통신을 통해 공차·실차 등 차량의 상태와 위치 정보를 관제센터에서 파악, 분석한 후 고객의 콜 요청 시 최근점 차량에 배차 지령을 내리고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ITS를 통해 교통 상황에 맞게 최단기간에 고객을 수송하는 선진국형 교통서비스다.

 기존 콜택시 서비스와 달리 GPS 사용은 무료며, GPS 전송주기가 매 2초, 오차 범위가 10m로 뛰어나다. 특히 멤버십카드를 적용해 요금 중 개인택시는 3%, 모범택시는 5%의 적립포인트를 제공해 향후 작립금으로 택시요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원클릭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이두훈 사장은 “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관제실의 SW를 활용해 공정한 콜배정, 확실한 배차 성공률, 신속한 콜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며 “월드컵에 대비해 서울시·관광공사의 협조를 받아 외국어 통역요원을 24시간 배치·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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