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섭씨 30도 가까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열대야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활발하다.
TV홈쇼핑은 심야시간대 특별방송을 편성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들은 각종 경품을 앞세운 이벤트로 심야쇼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심야대 매출이 상승, 하루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던 심야시간대 매출이 평균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홈쇼핑은 심야시간대 에어컨 판매방송 시간을 1∼2시간 더 늘리고 심야쇼핑을 많이 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주타깃으로 한 컴퓨터 주변기기와 이미용기기 상품을 주력으로 판촉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39쇼핑(대표 조영철 http://www.cj39.com)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의 매출이 증가하자 열대야를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 ‘한밤의 夜한 쇼핑’을 진행 중이다. 이 방송은 특정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 프로그램과 달리 에어컨·텐트 등 여름상품과 정수기·노트북 등 매일 다른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쇼핑몰도 열대야 특수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몰(대표 서강호 http://www.samsungmall.co.kr)은 야간 쇼핑객을 인터넷 쇼핑몰로 유인하기 위해 ‘더위야 물러가라’는 열대야 이벤트를 19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캠코더(1명), 사이버머니 5만원(10명) 등 경품을 증정하며 ‘나만의 열대야 극복 방법’이라는 주제의 글을 올린 회원에게도 추첨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한솔CS클럽(대표 김홍식 http://www.csclub.com)은 열대야 때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건강보조식품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77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777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김치냉장고·에어컨·헬스용품 등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스박스·머드팩·와인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덤앤덤 큰행사’도 있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http://www.interpark.com)는 ‘열대夜상품 국내최저가전’을 이달 8일까지 실시해 에어컨·선풍기·정수기 등 생활가전에서 의류·선글라스·샌들까지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 중이며 SK디투디(http://www.skdtod.com)도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을 모은 냉방가전 기획전을 마련해 본격적인 열대야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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