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내년 월드컵의 주력 통신서비스로 확실시되는 cdma2000 1x EVDO(HDR)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 SK텔레콤 등 HDR 서비스를 준비중인 사업자들이 내년 상반기 cdma2000 1x EVDO 단말기 출시를 위해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퀄컴과 접촉을 갖고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먼저 HDR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KTF(대표 이용경)는 퀄컴의 MSM5500 칩을 채용한 1x EVDO 단말기를 개발중이며 내년 초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표참조
SK텔레콤(대표 표문수)도 MSM5500 시제품 칩을 공급받아 개발중이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내년 4월에는 cdma2000 1x EVDO 컬러 LCD단말기를, 5월에는 주문형비디오(VOD)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8월 1일 HDR 장비 발주와 관련해 사업제안서(RFP)를 장비업체에 보낼 예정이다.
MSM5500 칩이 내장된 1x EVDO 단말기는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능가하는 2Mbps 이상의 속도가 가능,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TF는 HDR 서비스 이전 단계로 MSM5015, MSM5100 칩을 내장한 단말기도 출시한다. MSM5105 칩을 채용한 모델은 저렴한 비용에 3세대 핵심 멀티미디어 서비스 성능을 갖춘 단말기로 cdma2000 1x 단말기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MSM5105 칩세트 상용 제품을 생산중이며 10월 중 이 칩을 채용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KTF는 이외에도 MSM5100 칩을 이용, 브루(BREW), 블루투스, MP3 등 다양한 기능구현이 가능한 단말기도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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