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향후 3년간 디지털TV사업에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05년까지 이 분야의 세계 ‘톱 메이커’로 도약한다.
LG전자는 30일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 상반기 매출실적과 함께 이같은 디지털TV 사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디지털TV 사업을 수출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188억원, 2002년 4101억원, 2003년 4845억원 등 모두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0면
부문별로는 PDP 신규 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 부문에 3년간 7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부문에도 각각 2700억원과 2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집중 투자를 통해 오는 2005년 2590만대(278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디지털TV 시장에서 388만대(42억달러)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5%로 업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TV 세트톱박스 부문에도 집중 투자해 2005년 3억4000만대(713억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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