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중국이 치르는 올림픽 특수를 타고 국내 전광판업계의 중국진출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겪는 중국이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각종 사회기반시설과 민간회사의 옥외 전광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내 각종 대형 전광판 수주사업에 뛰어드는 국내 전광판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88올림픽을 계기로 비약적인 성장을 경험했던 국내 전광판업체들은 20개가 넘는 베이징 인근의 올림픽 경기시설의 설계작업과 자재발주가 당장 내년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올림픽 스타디움과 전용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 특수도 예상보다 빨리 터질 것으로 판단하고 대중국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선양에 전광판 합작회사 명화금강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한 금강애드시스템(대표 김정환 http://www.kumkangsys.com)은 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중국정부가 외국기업의 광고유치를 위해 옥외 전광판 설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에 따라 베잊잉과 선양, 하얼빈에 각각 10×7m급 대형 옥외전광판 설치를 추진중이며 다음달 초 자체 기술진을 현지에 파견해 세부적인 전광판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금강애드시스템은 이미 원형 전광판과 소형 사인보드의 현지생산체제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30억원대의 전광판 중국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신광테크놀로지(대표 양승휘)는 중국농업부가 전국 32개 대형 농산물 도매시장의 시설 선진화를 위해 발주한 농수산물시세 전광판 설치공사의 수주영업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 전역의 농수산물 시세정보를 보유한 베이징거랑컴유한공사와 연계, 각 농산물 도매시장에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가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대한전광(대표 김재을 http://www.daehanultravision.com)도 그동안 사업상 위험부담을 이유로 본격적인 대중국 영업활동을 미뤄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올림픽 관련 전광판 특수를 겨냥해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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