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데이타시스템, 선박자동인식시스템 개발

 대명데이타시스템(대표 김종룡)은 선박의 위치정보 제공으로 선박의 안전운항을 돕는 선박자동인식시스템(AIS)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선박자동인식시스템은 위치측정시스템(GPS)에서 수신된 선박의 위치정보를 다른 선박이나 AIS기지국에 VHF 무선망을 통해 자동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으로 항만관리 당국 및 주변 선박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선박관리 및 선박간의 충돌방지에 필수적인 장치다.

 대명데이타시스템은 선박자동인식시스템의 핵심기술인 트랜스폰더(transponder)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은 물론, AIS기지국의 장비기술을 확보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02년 7월부터 모든 여객선과 500톤 이상 화물선 등 선박에 선박자동인식시스템 장착을 의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선박자동인식시스템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대명데이타시스템은 현재 관련 기관 및 업체들로부터 선박자동인식시스템에 대해 주문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남아시장을 타깃으로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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