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쎄텍(대표 신승찬)은 DVD디스크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변화시킨 하드웨어와 이를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새로운 DVD 복제방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그동안 DVD 불법복제방지가 코드번호 할당 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발이 주류를 이뤄온 것과 달리 DVD디스크의 특정부분에 일종의 불법방지용 흠집을 내는 하드웨어 기술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기술을 채택한 DVD는 불법 복제의 우려가 거의 없다. 이 기술은 현재 소프트웨어 처리 문제로 PC기반의 DVD롬드라이브에서만 작동이 가능하지만 메모리칩을 활용할 경우 DVD플레이어서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쎄텍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DVD 제작대행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 초 나노엔터테인먼트(대표 신동우)와 유통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DVD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사업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KBS크레지오, SBSi 등 대형 정보제공(CP)업체와 제작대행 계약을 체결했거나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신승찬 사장은 “이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기 때문에 PC에 장착하는 DVD롬드라이브에서만 구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 DVD플레이어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플레이어 내에 별도의 저장장치를 장착해 플레이어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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