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가 리튬폴리머전지·PEN필름 등 정보통신기기용 핵심 부품 및 소재를 본격 생산하기 위한 전문 공장이 들어설 대규모 복합산업단지를 충북 진천군에 조성한다.
SKC는 최동일 SKC 사장, 홍지호 SK케미칼 사장 및 충북 유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04년까지 310억원을 투입, 충북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일대에 27만여㎡에 달하는 ‘이월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SKC의 진천 전용공업단지에는 연산 400만대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생산공장을 비롯해 콘덴서 핵심소재인 PEN필름 전용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SKC는 오는 2006년까지 이곳에 유기EL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SKC의 한 관계자는 “이 공단이 조성되면 우선 천안공장에 있는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라인이 이곳으로 이전되고 천안공장은 광미디어와 I&E소재 및 정보통신 단말기 전문 생산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C는 기존 화학 및 광미디어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이동통신 단말기와 정보통신 부품 및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정보통신장비 생산기업으로 변신하는 장기 비전 아래 이동통신 단말기와 이동통신 장비 사업에 진출하는 등 활발한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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