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채권단은 27일 전체 34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4065억원에 달하는 출자전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체 출자전환규모 1조4000억원 가운데 4065억원을 액면가로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결의한 결과 출자전환을 위해 필요한 지분인 75% 이상을 확보, 사실상 출자전환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일단 4000억원의 출자전환건만 논의했으며 3288억원의 추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대우전자는 자본금 4200억원에 채권단이 출자전환하는 4065억원을 합쳐 약 49%의 지분을 갖게 돼 감자후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우전자 지분의 93%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대우전자 매각작업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한빛은행의 관계자는 “대우전자 이사회 결의와 금감원 허가 등의 작업을 마쳐야 출자전환이 마무리된다”며 “한달 정도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변수가 너무 많아 감자나 해외매각에 대한 결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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