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터넷교육 분야에서는 4세가 되면 누구나 에듀모아에 당연히 가입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올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국내외 사이버교육 시장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초등학교 교육시장의 선두주자 이야기(대표 금훈섭 http://www.edumoa.com)는 지난 94년 5월 설립, 7년 동안 초등학교 온라인교육 콘텐츠만을 고집해온 인터넷 벤처기업이다.
벤처기업의 속성상 7년이면 장수기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명멸한 가운데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눈 팔지 않고 초등학교 온라인교육 콘텐츠 개발이라는 아이템 하나로 승부하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오랜 경험으로 축적한 기술력 때문이다.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유료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서비스 초기부터 과감히 유료화를 도입,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만듦으로써 업계에서는 교육콘텐츠 유료화의 성공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육콘텐츠 에듀모아는 현재 전국 170여 초등학교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매달 평균 40여개 학교가 에듀모아의 회원으로 신규등록하고 있다. 초등학생 회원 수는 현재 34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유료로 에듀모아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회원만 3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애듀모아가 국내 인터넷교육업계의 선두로 나설 수 있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방대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다. 이같은 콘텐츠의 배경에는 인터넷교육자료를 연구하고, 항상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1만여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있다. 이들은 에듀모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야기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이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 한국교총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이달 초에는 장원교육과 제휴, 초등학생용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기로 했다.
지난해 말 토토빌인터넷과 제휴, 유아콘텐츠시장에 첫발은 디딘 이 회사는 최근 유니텔의 아동용 서비스 유니키즈와 제휴, 유아학습부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인터넷 유아콘텐츠 시장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에듀모아가 유아 및 초등학생 온라인교육시장에 두각을 드러내면서 지난 4월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우수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품질인증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보다 나은 교육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에듀모아에 고객관계관리(CRM)을 도입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교육,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입체적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말쯤 이 회사는 국내 초등학교 1000여개를 회원으로 유치하고, 일반 가입자 100만명에 유료회원만 10만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대로라면 목표달성이 무난하다는 입장이다.
이 여세를 몰아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일본 도쿄 한국학교와 일본 거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학교를 개설, 해외사업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재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학교를 개설할 계획이다.
해외교육시장은 우선 교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금훈섭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경영을 구사해 내년쯤 인터넷교육업계의 스타벤처로 확실히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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