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가 최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의 초점을 기술력·기업투명성·미래 성장성에 두도록 규정을 개정하는 등 심사의 객관성·전문성을 갖도록 함에 따라 우수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은 수월해졌지만 심사탈락 기업의 이미지 저하를 방지할 대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전자신문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벤처기업협회·여성벤처협회·벤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다산벤처 후원으로 지난 2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규정개정과 벤처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제25회 벤처지원포럼(회장 오해석)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김병재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부 팀장은 “앞으로 코스닥시장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성 있는 심사업무를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진입희망 업체의 기업경쟁력 평가 외에 시장감시, 기업공시 및 퇴출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영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평가전문위원은 “그동안 벤처 중심의 시장을 표방해 온 코스닥이 실질적 미래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왔다”며 “이번 예비심사기준 개정으로 향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벤처업체에 더 많은 진입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코스닥 예비심사 규정개정에 따른 향후 시장발전의 요체는 코스닥 등록기업·투자자·심사자간 신뢰도 향상에 달려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코스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219개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한 회사의 미승인율은 14.6%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최대 탈락요인은 대부분 사업성 및 수익성 검증 미흡, 불확실한 신규사업성 및 재무안정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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