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리눅스 자격 시험 생긴다

 오는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눅스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신재철)는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원장 최성규)와 공동으로 리눅스 자격시험을 공동으로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눅스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이 자격시험은 두 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산학연 리눅스 전문가로 전담반을 구성해 개발해 왔으며 최근 초급과정에 해당하는 2급 자격의 시험방법, 시험과목, 시험내용 등을 확정했다. 2급 시험은 오는 10월 15일부터 5일간 접수를 해 10월 29일부터 4일간 1차 시험, 11월 25일 2차 시험을 시행해 12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급과정인 1급 자격과 고급 과정인 전문가 자격은 내년에 시행할 방침이다. 한국리눅스협의회는 일단 이 자격시험을 공인 민간자격으로 시행한 후 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2급 자격은 2003년, 1급 및 전문가 자격은 2005년 국가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장기영 자격기획팀장은 “지금까지 리눅스 관련 자격시험은 LPIC나 RHCE 등 영어로 보는 외국계 시험밖에 없었지만 리눅스마스터는 시험이 한글로 출제되며 응시료도 외국계 자격시험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리눅스 인력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격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http://www.ihd.or.kr)나 상담실(02-563-9984)에서 안내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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