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산업 6개국 협의체 구성, 2002년 광산업국제회의 유치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광산업 6개국 협의체가 구성되고 내년 9월 서울에서 국제광산업회의가 열린다.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회장 김종수)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지바 마쿠하리에서 열린 ‘국제광산업 2001 전시회’에 참가한 미국(OIDA)·일본(OITDA)·대만(PIDA)·영국(SOA) 등 4개국 광관련단체로 구성된 국제광산업협의회가 최근 제6차 회의를 열고 한국(KAPID)과 싱가포르(PAS)를 회원단체로 추가, 6개국 협의체로 확대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들 6개국 광관련 단체로 구성된 국제광산업협의회는 내년 9월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광산업전시회 기간에 제7차 국제광산업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해 국내 광산업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4개국 광관련 단체로 구성된 국제광산업협의회는 지난 96년 7월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뒤 매년 회원국을 순환하며 개최돼 오고 있다.

 6개국 협의체는 또 광산업 발전을 위해 각국 협회가 밀접한 연계를 맺기로 원칙을 정했으며 광산업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사업에 각국 단체가 적극 참여해 정보교환 및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 광산업 표준화사업은 단체 및 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하되 내년 7차회의에서 구체적인 협정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독일 등 타국의 광관련 단체도 참여시켜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대표단장으로 참여한 KAPID 오세종 부회장은 “6개국 협의체 참여와 내년 국제회의 유치는 선진국이 우리나라 광산업에 대한 인프라와 성장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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