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전자거래시장(ECN) 사업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컴팩코리아의 탈락으로 한국IBM과 한국증권전산의 양자 대결 양상을 띠게 됐다.
한국ECN컨설팅(대표 이정범)은 컴팩코리아가 투아이테크놀로지, 한국컴퓨터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을 제외한 한국IBM, 증권전산을 대상으로 26, 27 양일간 최종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파전 양상을 보이던 ECN시스템 사업권 경쟁은 사이벡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IBM과 최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확정한 증권전산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컴팩코리아는 인도산 솔루션인 ‘테사’의 국내 공급사 투아이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증권전산측에도 하드웨어 공급 제안을 내는 두 가지 전략을 펼쳤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ECN측은 컴팩코리아가 제안한 테사 솔루션이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커스터마이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우려돼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ECN은 한국IBM과 증권전산 두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최종 BMT를 실시한 후 이달 말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사업자 선정에 즈음해 각 증권사 IT담당자들에게 사업계획과 준비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오는 11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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