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다양한 하계 캠프 마련

 

 영남대가 방학을 맞아 지역주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하계캠프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경산캠퍼스 민속원에서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가르치는 ‘서당 체험’ 캠프를 개설한다.

 이번 서당체험 캠프는 2박3일 일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열리며, 언어와 식사예절, 한문수업, 민요창 배우기, 국악연주 및 감상, 전통 민속놀이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특히 학습장소인 민속원에는 조선시대 서원인 구계서원과 의인정사, 쌍송정 등이 복원돼 참가 학생들이 서당 생활을 더욱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영남대는 지역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능력 배양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3일간 지역 초등학생 400명과 중학생 200명이 참가하는 ‘정보화캠프’를 개설한다.

 참가학생들은 교육기간에 다양한 인터넷 활용능력을 익히고 유익한 인터넷 사이트를 안내받는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는 러시아 국립 글링카 음악원 교수를 초청해 ‘국제음악캠프’를 개설한다.

 이 캠프에서는 영남대 교수와 글링카 음악원 교수가 공개레슨 형식으로 개인별 실기지도를 하고, 매일 저녁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음악회를 연다.

 이밖에 영남대 스포츠과학연구소가 지역민의 체력향상을 위해 ‘체력육성캠프’를 개설해 헬스와 배드민턴,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등을 가르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대학상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민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하계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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