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강국 진입을 위한 ‘게임콘텐츠포럼’이 발진했다.
게임콘텐츠포럼(회장 김영만)은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상영 전자신문 사장, 게임업계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그동안 정보기술(IT) 및 경제 관련 포럼 결성은 적지 않았으나 게임 콘텐츠관련 전문 포럼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게임콘텐츠포럼은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정부의 게임정책에 대한 조율과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책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되며 △PC △온라인 △모바일 비디오 콘솔 △아케이드 분야 등 장르별로 나뉘어 있는 정책에 대한 보완책과 업계의 현안을 공론화,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게임콘텐츠포럼은 특히 e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사회 분위기 확산에 힘쓰며 월드 베스트 게임 개발을 위한 부문별 전략 및 육성책과 게임 수요 인프라 확산을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게임콘텐츠포럼은 조직을 회장단과 함께 10개 민간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운용하고 업계의 효율적인 의견 조율을 위해 △PC 게임 △온라인 게임 △모바일 비디오 콘솔 △아케이드 게임 △학계 컨설팅 △e스포츠 △디지털콘텐츠 등 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상시 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럼 초대회장에는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이 추대됐고 PC게임분과 위원장에는 정영희 소프트맥스 사장, 온라인게임분과 위원장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사장, 모바일 비디오콘솔분과 위원장에는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아케이드분과 위원장에는 이정학 지씨텍 사장, 스포츠분과 위원장에는 오유섭 ICM 사장, 디지털콘텐츠분과 위원장에는 이정근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사장, 컨설팅분과 위원장에는 김동현 세종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게임포럼 출범은 관련 업계의 지식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게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와 게임강국 진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발굴, 정부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게임콘텐츠포럼은 앞으로 △정기 월례 조찬 토론회 △대규모 학술 세미나 △출판 저술 활동 등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 모임과 별도로 인터넷 전자신문 ‘e타임즈아이(http://www.etimesi.com)’를 통한 온라인 포럼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주제강연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게임산업의 경우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보고 정부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게임전문인력 양성이나 배급 및 마케팅 등 국내 게임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업계 대표 CEO들의 모임인 게임콘텐츠포럼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열린 ‘한국 게임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기념 세미나에서는 세종대 김동현 교수, 추계예술대 김휴종 교수, 게임브릿지 유형오 사장 등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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